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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밤잠 못 자던 이영자, 예수 믿고 평안 되찾아

조성호 기자

작성일2020-08-01 22:14 607 읽음

개그우먼 이영자는 본명 이유미로는 웃기지 못할 것 같아 이영자로 바꿀 정도로 사람을 웃기려는 사명으로 살아오다 보니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 방송인으로 KBS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볼 빨간 당신’으로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그녀는 대상을 차지하고 나서 “먼저 끝까지 누가 뭐래도 나를 포기하지 않게 기둥이 돼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막힘 없고 안정감 있는 그녀이지만 그녀도 개그우먼이 되기까지 개그 콘테스트에 8번이나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수많은 오디션을 보면서도 꿈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이영자 씨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모두가 나를 포기할 때 나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묵묵히 하다 보니 꿈의 자리에 와 있더라. 꿈을 포기하지 말라. ​나는 이 나이에도 꿈을 꾼다. ​꿈을 멈추는 순간 나도 멈춘다”고 했다.

 

이영자는 1991년에 MBC의 개그 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MBC 오늘은 좋은 날, SBS 기쁜 우리 토요일, KBS 슈퍼 선데이 등에 출연해 ‘살아살아 내 살들아’ ‘안 계시면 오라이’ 등의 유행어를 히트시키며 1990년대의 대표적인 여성 개그맨으로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연예계에 발을 들여 돈도 많이 벌고, ​큰 인기를 누렸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고백한다.

 

“어린 나이에 유명세와 돈을 벌었고, ​내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하지만 인기가 떨어질까 늘 두려웠다. ​행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려서 ​밤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았고 미래를 알고 싶어 점집에 가서 점을 보러 가곤 했다고 한다.

 

그러다 이영자 씨가 예수 믿게 된 계기가 있었다. SBS 관현악단을 지냈던 김정택 장로의 1997년 1년 동안 진행해온 ‘아이 러브 코미디’라는 녹화를 마친 뒤 송별회 자리에서 이영자는 김정택 장로에게 “어떻게 단장님은 항상 싱글벙글하세요?”라고 물었다.

늘 전도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김 장로는 그녀에게 주님을 전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야 뭐 할렐루야를 하니까 늘 웃죠. 영자 씨는 웃을 일 많지 않아요?” 그랬더니 영자 씨가 “저는 그렇지 않아요. 밤에 잠을 잘 못 자요”​

 

순발력과 재치를 가지고 인기를 누리는 이영자 씨가 늘 새로운 아이디어와 노력을 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부모와 형제들의 생활을 거의 책임지고 있던 상황이기에 더욱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갈등과 고민으로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장소를 식당으로 옮기고 나서 김 장로는 일부러 영자 씨 옆으로 가서 자신이 왜 웃을 수밖에 없는가를 설명하면서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해주었고 그곳에 같이 있던 홍진경 씨와 조연출자, 코디 담당자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된다. 몇 주 후에 이영자 씨는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다시 몇 주 후에는 그녀의 아버지, 오빠 올케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렇게 한참 잘 나가던 이영자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다이어트 비디오 파동을 겪으며 그녀는 하나님께 온전히 회개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저를 무척 사랑하시는 것 같아요. 힘들 때마다 낙심하지 않도록 꼭 붙들어 주셨어요”라고 어려움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을 고백했다.

 

(블로거 ‘크리스천 리더’를 참고해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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