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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냉전’ 중인 이들이 갈망하고, 추격하고, 붙잡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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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6-30 15:19 수정 : 2013-06-30 15:19

 

“하나님과 ‘냉전’ 중인 이들이 갈망하고, 추격하고, 붙잡기를

갈망하라 추격하라 붙잡으라
토미 테니 | 김성녀 역 | 토기장이 | 280쪽 | 12,000원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두란노)>, <다윗의 장막>을 쓴 토미 테니의 <갈망하라 추격하라 붙잡으라(이상 토기장이)>는 '하나님 임재의 영광'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지속하고 싶은 갈망 때문에, 계속해서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 "하나님을 붙잡기만 하면,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 하지만 이 '짜릿한 숨바꼭질'의 핵심은 숨기가 아니라 '찾기'이다. 그는 이러한 관계를 딸과의 숨바꼭질에서 깨달았다. 아버지가 더 열심히 숨는 이유는, 딸이 뽀뽀를 원하는데 고개를 돌리는 이유는, '나를 원하는 마음이 더욱 더 뜨거워지길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을 찾을 수 있도록 숨으신다.

예배는 이 추격의 양상을 반전시킨다. "예배를 드리다 보면 우리는 하나님을 추격할 필요가 없는 지점에 도달한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이 우리를 추격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배자라면, 하나님은 우리를 바짝 추격하실 것이다. ... 예배는 우리를 하나님의 추격자(God Chaser)에서 하나님을 붙잡는 자(God Catcher·원제)로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의 예배는 본질적으로 하나님 앞에 '사랑의 덫'을 놓는다. 하나님은 이런 '열정의 덫'을 기뻐하신다."

저자에게 차분하고 품위 있는 신앙은 '사치'와 같다. "우리는 영적 배고픔에서 오는 고통을 정기적인 교회 출석이나 기도 등 부차적인 종교적 의무 수행으로 무마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경건 사전에는 '영적 배고픔'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없다. 오늘날 종교적 엘리트들이 이 개념을 '품위 없다'고 치부해버렸기 때문이다."

가장 위대한 예배자라도 하나님의 임재를 떠나는 순간, 배고픔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 건물 밖에서, 즉 주일을 포함한 매일 당신을 갈망하고 추격하기를 몹시 원하신다. 자꾸 뭔가 재어보고 따져보고 머뭇거리며 체면 때문에 주위를 살피기만 하는 우리에게, '바디매오'처럼 해야 한다고 외친다. "관계와 열정에는 논리도 맥을 추지 못할테니, 너무 염려하진 말라"는 조언도 빼놓지 않는다.

그리고 그 만남을, 뜨거움을 지속하려면 하나님이 우리 손에 맡기지 않은 것은 모두 내려놓고 포기해야 한다. 상한 마음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향기요, 눈물은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기름부음이다. 인생의 모든 고통은 그러모아서 주님께 바치면 된다. 회개는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과정에 박차를 가하게 할 것이고, '거룩한 좌절'은 하나님을 향한 갈증의 신호가 될 것이다. 예배가 시작될 때보다 마칠 때 영적 배고픔은 더 커져야 한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토미 테니는 책에서 시종 '타는 입술과 뜨거운 마음으로' 애타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읽는 내내 그 절절한 마음이 우리에게까지 전해져 온다. 하나님과 '냉전' 중인 이들이 이 책을 갈망하고, 추격하고, 붙잡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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