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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비발디 사계의 감동 선사

CCAST 뉴스부 장대성 기자 conandew@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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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2-04 07:37 수정 : 2013-12-18 19:52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 ⓒ아카디아 제공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가 2014년 1월 11일(토) 하남 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15일(수) 울산문화예술회관, 16일(목) 부산 문예회관, 17일(금)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8일(토) 오산 문화예술회관, 19일(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21일(화) 의정부 문화예술회관, 23일(목) 거제 문화예술회관을 거쳐 25일(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 투어를 가진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 총 12명으로 구성된 현악합주단으로 바로크·낭만파 음악은 물론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촉망 는 음악인들이 모여 1952년 창단하였으며, 62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 최장수 챔버 오케스트라이다.

긴 역사를 가진만큼, 이 무지치로 함께한 유명 연주자들도 많다. 그 동안 펠릭스 아요(Felix Ayo)를 리더로 하여 프랑코 탐포니(Franco Tamponi), 브루노 지우라나(Bruno Giuranna), 로베르토 미첼루치(Roberto Michelucci), 살바토레 아카르도(Salvatore Accardo), 마리아 테레사 가라티(Maria Teresa Garatti), 루치오 부카렐라(Lucio Buccarella)등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이 이무지치를 만들어 왔으며, 70세를 정년으로 원년멤버들이 은퇴하면서 새로운 실력가들이 이무지치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한 얼리뮤직 앙상블에서 활동하며 조금은 다른 연주경험을 쌓아온 프란체스카 비카리(Francesca Vicari)의 영입으로, 전통에서 멈추지 않고 꾸준히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콘서트 마스터 안토니오 안셀미(Antonio Anselmi)는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이 각자의 음악적, 인간적인 경험을 그룹에 평등하게 가져온다는 생각 하에 활동하고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이 무지치의 강점이고 이 무지치를 풍부하고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클래식 음반 역사에서도 이 무지치는 많은 족적을 남겼다. 필립스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필립스의 첫번째 클래식 CD는 물론 18, 19, 20세기의 근원을 이루는 작품들을 레코딩하였고, 이러한 음반들은 여러 차례에 걸쳐 Grand Prix de l'Academie Charles Cros, Grand Prix International du Disque, Edison Award, Deutsche Schallplattenpreis, Grand Prix des Discophiles를 수상하였다. 음반 뿐만 아니라 2013년 에는 Asia Pacific Brand Foundation (APBF)로부터 The Brand Laureate Premier Award를 수상하며 이 무지치의 명성 그 자체의 가치를 입증하였다.

 

이 무지치의 공연 모습
▲이 무지치의 공연 모습. ⓒ아카디아 제공

많은 앨범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비발디의 사계이다. 이 무지치는 1955년 비발디의 사계를 세계 최초로 레코딩하여 2,500만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 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 무지치의 사계를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으며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디스크(Platinum Disc with inset diamond)를 수상하였고, 이 음반 판매량은 카라얀과 함께 지금까지도 클래식 부분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출내기 이탈리아 앙상블이었던 이 무지치가 발굴하지 않았다면 비발디는 단지 음악학자이며 기악연주가 정도로만 남았을 것이다.

놀라운 하모니와 테크닉으로 되살렸던, 잊힌 음악가 비발디의 '사계'는 당시 제2차 세계대전으로 상처받았던 관객들에게 '희망'의 감동을 가슴 깊이 새겨놓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사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이 무지치의 사계 연주는 이후로도 이들의 시그니쳐로 남아 '희망'을 전하는 처음 감동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있다.

1987년 첫번째 내한공연에서 열정적인 한국관객에 매료된 이 무지치는, 이후 국내 기획사와 전속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그들의 월드투어의 하나로 2년마다 내한하는 대표적 지한파 연주단체이다.

이 무지치는 한복을 입고 앙코르를 연주하기도 하였고, 작곡가 김한기 교수에 의뢰하여 '까치까치 설날은', '아리랑' 등을 새로운 편곡으로 초연하기도 하였으며, 2004년 아름다운 가곡을 편곡해 '한국의 사계' 앨범을 출시하는 등, 한국의 음악과 이탈리아 클래식의 조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 관객이 추천한 '고향의 봄'을 첼로 수석 비토 파테르노스테르가 직접 비발디 스타일로 편곡, 무대에서 연주하여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사하기도 하였다.

이번 2014년 신년음악회 투어에서는 '심플리 바로크 1, 2'와 '오페라스틱'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공연장에 따라 다양한 레퍼토리를 골라 들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 무지치의 시그니처인 사계 연주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다. 완벽한 하모니와 강약의 절묘함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전설적인 챔버 그룹의 실력은 사계의 정통, 오리지널만이 줄 수 있는 첫 감동을 현대 관객에게도 그대로 선사함으로써 새해의 시작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이다.

프로그램1 "Simply Baroque"
Corelli 코렐리
Concerto Grosso in D major op.6 No.4 (콘체르토 그로소 D장조 op.6 No.4)
Vivaldi 비발디
Concerto for 2 Violins and Cello in D minor op.3 No.11
(두개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op.3 No11)
Corelli 코렐리
Concerto Grosso in F major op.6 No.2 (콘체르토 그로소 F 장조 op.6 No.2)
Vivaldi 비발디
Concerto for Strings in C minor RV119 (현을 위한 협주곡 C장조 RV119)
-- 휴식 Intermission --
Vivaldi 비발디
"The Four Seasons", from "The Contest of Harmony and Invention"<조화의 영감> 중 합주협주곡 <사계>

프로그램 2 "Operastic"
Rossini 롯시니
Overture from the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서곡)
Paganini 파가니니
Variations on the IV string on a theme from "Mose in Egypt"
(파가니니에 의한 롯시니 오페라 '이집트의 모세'의 현을 위한 변주곡)
Mascagni 마스카니
Overture from the "Cavalleria Rusticana"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서곡)
Rossini 롯시니
"Une Larme", theme and viariations for cello and strings
(오페라 "눈물" 중 첼로와 현을 위한 변주곡)
Verdi 베르디
Overture from "Il Nabucco (오페라 "나부코" 중 서곡)
휴식
Vivaldi 비발디
"The Four Seasons", from "The Contest of Harmony and Invention"
<조화의 영감> 중 합주협주곡 <사계>

공연안내
공  연  명  : 이 무지치 신년음악회
일       시 : 2014년 1월 25일(토) 오후 8시
장       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티       켓 : R석 14만원 / S석 11만원 / A석 9만원 / B석 7만원 / C석 5만원
*조기예매 할인: 11월 6일-30일 (20% 할인혜택)
예       매 : SAC티켓 02-580-1300 / 인터파크 1544-1555 / 옥션티켓/ 예스24/ 티켓링크
주       최 : 아카디아 070-7434-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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